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막말 논란에 휩싸인 국민의힘 후보들의 공천 취소를 촉구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이토 히로부미는 잘 키운 인재’ 성일종, ‘난교 예찬’ 장예찬, ‘5.18 왜곡’ 도태우 등 국민의힘 인사들의 막말이 난무하며 ‘막말 벨트’를 이뤘다. 난교·친일·일베 등 장르도 다양한 이들의 망언은 어쩌다 나온 실수가 아니다.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확고한 가치관이 담긴 발언이다."라며 "국민의힘 의원과 후보들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떤 삶을 살아왔기에 이런 막말과 망언이 줄줄이 사탕처럼 쏟아져 나오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이들 후보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했다고 강변하며 눈을 감아줄 기세다. 진상 조사나 경고조차 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다니,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 공관위의 양심불량이 놀랍다. 이러니 ‘조선보다 일제강점기가 낫다’는 조수연 후보, ‘반일은 피해의식’이라는 정승연 후보 등 망언 후보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계속 나오는 것 아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께선 ‘난교·친일·일베’로 이어진 국민의힘의 ‘막말 벨트’를 준엄하게 심판하실 것이다. 한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말로만 국민의 눈높이 운운하지 말고, 이들 막말 후보들을 공천 취소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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