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만 있다고 신고한 의원도 5명
경기도의회 의원 중 최고자산가는 41억여원을 신고한 김종배 의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총 26명으로, 전체 도의원 142명의 약 18%에 달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2019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은 시흥시 정왕동 일대 부지 999㎡에 세운 근린생활시설 14억여원 등 건물 19억여원과 예금 14억여원 등을 신고했다.
김 의원의 뒤를 이어 진용복 의원과 김인순 의원이 각각 39억여원과 38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진 의원은 안성·광주 등지에 소유한 본인·배우자의 토지 20억여원과 용인·수원 등 건물 26억여원, 예금 9억여원, 채무 18억여원 등을 보유하고 있다.
김 의원은 화성시 우정읍·향남읍 일대에 있는 본인·배우자의 토지 19억여원, 본인·배우자의 향남지역 아파트와 건물 49억여원, 예금·자동차 13억여원, 채무 39억여원을 신고했다.
이들 외에 30억원 이상자는 오명근(35억여원) 김미숙(31억여원) 이애형(31억여원), 20억원 이상자는 황진희(25억여원) 김인영(23억여원) 김장일(21억여원) 장동일(21억여원) 의원이다.
10억원 이상 신고자는 이은주(18억여원) 박덕동(18억여원) 조광희(17억여원) 최갑철(17억여원) 김판수(16억여원) 양경석(16억여원) 정희시(16억여원) 양철민(15억여원) 전승희(12억여원) 문형근(12억여원) 박윤영(11억여원) 남운선(10억여원) 송치용(10억여원) 임창열(10억여원) 이진(10억여원) 장대석(10억여원) 의원이다.
의장단에서는 송한준 의장이 아파트와 예금 등 3억여원을 신고했고 김원기 부의장은 2억여원, 안혜영 부의장은 9억여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과 달리 빚만 있다고 신고한 의원은 5명이다.
김동철 의원은 –5883만원으로 재산신고액이 가장 낮았다.
지난해 재산공개 당시 51억여원으로 도의원 중 재산최고액을 기록했던 최세명 의원은 부친의 34억여원과 모친 17억여원을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고지거부함에 따라 재산이 –4418만여원으로 급락했다.
이들 외에 이혜원(–3814만여원) 이나영(–3758만여원) 이영봉(–477만여원) 의원도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