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단체 기념사진 © 굿뉴스통신
한 중 냉각기를 겪었을 때도 친선 바둑경기로 외교의 물꼬를 터왔던 화성시가 중국 형대시와의 교류 10주년을 맞아 바둑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10년간 양 국을 오가며 교류를 이어왔던 두 도시는 화성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이후 형대시에서 리턴매치를 가질 예정이다.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성-형대시 친선 바둑대회 는 조쌍혁 형대시 바둑협회 주석을 비롯해 김부원 화성시바둑협회장 등 총 17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바둑을 통해 그간 쌓아온 친선관계를 확인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대회 종료 후에는 양 도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이 열렸다.
형대시 대표단은 29일 귀국 전까지 동탄중앙이음터 동탄역 화성상공회의소 마리나 전곡항 등 화성시 주요 시설들을 탐방할 예정이다.
양애국 중국 형대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10주년 친선바둑교류전을 계기로 양 도시가 더욱 활발히 교류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덕순 화성시 부시장은 한 중관계가 어려운 시기에도 이어온 관계가 앞으로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더욱 빛을 발할 것 이라며 행정과 문화를 넘어 더 많은 분야에서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중국 형대시는 하북성 남서부에 위치해 인구 718여만 명 면적 12,486㎢로 베이징과 광저우를 잇는 징광 철도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지난 10년간 화성시와는 공무원 파견근무, 학생 홈스테이, 대학교류, 축제참가, 친선 바둑대회 등으로 우호관계를 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