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내년 진전섭 등 16개 각종 교통 관련 사업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688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각종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내년 광역철도, 광역도로, 공영차고지, 환승주차장 신설 및 확충 사업 등에 광역교통시설부담금 688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진접선, GTX-A 노선, 삼성~동탄, 파주~삼성, 신안산선 등 광역철도 4개사업에 339억원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 광역철도 2개소(태릉~구리IC 등) 25억원, 환승주차장 3개소(야당역), 공영차고지 3개소(성남 운중) 47억원 등을 투자한다.
진접선 복선전철사업의 경우, 오는 2021년 완공목표로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진접 간 14.9㎞에 건설되며 총 1조4556억6900만원이 투입된다.
내년 사업비 2483억3700만원 가운데 국고1230억원, 시비 174억6100만원을 제외한 174억6100만원을 부담금으로 지원한다.
GTX-A(삼성~동탄) 건설사업의 경우, 오는 2023년 완공목표로 삼성~수서~성남~용인~동탄간 39.5㎞에 건설되고 있다.
사업비는 1조7601억1900만원(국비 6720억8300만원, 지방비 1조7929억3000만원, 기타 9087억4300만원)이 투자된다. 도는 이 가운데 내년 사업비 1789억1400만원 가운데 20억원을 부담금으로 투입한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20분이면 삼성~동탄을 주파할 수 있다.
운행시간이 최대 50분까지 단축(광역버스 1시간, 승용차 70여분)돼 수도권 교통혼잡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철 8호선 '다산역(가칭) 환승주차장' 건립사업에도 내년 부담금 21억원이 투입된다.
경기도시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70억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주3용지내 연면적 6400㎡, 주차면수 200면 등을 갖춘 환승주차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런 내용의 '2020년 광역교통개선부담금 사용계획안'을 이달 중 도의회 의견청취를 거쳐 다음 달 말까지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은 각종 개발사업에 부과되는 것"이라며 "내년 진접선 등 16개사업에 68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