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김영진 의원 , 5개 면세점서 최근 5 년간 비닐쇼핑백 1 억 1 천개 사용
김영진 의원 , 5개 면세점서 최근 5 년간 비닐쇼핑백 1 억 1 천개 사용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10.03 14:5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진 의원.
김영진 의원.

외국으로 여행을 떠날 때 구경삼아서라도 꼭 들르게 되는 면세점 . 이 면세점에서 사용하는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가 한해 수천만개에 달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원병 ) 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 년부터 올해 8 월까지 5 개 면세점 ( 롯데 · 신라 · 신세계 · 현대백화점 ·HDC 신라 )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1 억 1 천 587 만 6 천 456 매였다.

코로나 19 로 한동안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는데도 비닐 쇼핑백 사용량이 1 억매를 훌쩍 넘었다.

면세점 비닐 쇼핑백 사용량은 2019 년 8 천 843 만 8 천여매에 달했다가 코로나 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1 년 367 만 3 천여매까지 줄었지만 , 올해는 8 월까지 약 768 만 9 천매로 반등했다 . 올해 8 개월간 사용량이 작년 전체 사용량 ( 약 576 만 3 천매 ) 보다 많다.

면세품을 충격에서 보호하는 비닐 완충재는 롤형의 경우 2019 년부터 현재까지 26 만 7 천 553 롤 , 봉투형의 경우 1 억 298 만 9 천 258 매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간 면세점은 ' 고객이 상품을 가지고 장거리 이동한다 ' 라는 이유로 '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불가피한 곳 ' 으로 여겨져 왔다.

면세점은 종합소매업체로 일회용품 사용 규제 대상이다.

종합소매업체에선 작년 11 월 24 일부터 일회용 쇼핑백과 봉투 사용이 전면 금지됐는데 아직은 계도기간이라 단속이나 과태료 부과가 이뤄지지 않는다.

환경부는 최근 12 개 면세점과 ' 일회용품 · 유통포장재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 ' 을 맺었다 . 이제부터 술이나 김치 등 무거운 제품을 제외하고는 종이 쇼핑백을 제공해 비닐 쇼핑백 사용량을 줄이고 비닐 완충재 사용량은 2027 년까지 절반 줄인다는 것이 면세업계의 약속이다.

다만 비닐 사용량을 줄이는 문제가 시급한 만큼 더 강력한 조처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영진 의원은 " 면세점 특성을 고려해도 일회용 비닐 쇼핑백과 완충재 사용이 과한 측면이 있다 " 라면서 " 계도기간이 끝나가고 면세점 이용객이 다시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업계의 노력과 정부의 철저한 관리 · 감독이 필요하다 " 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수원시 효원로 210 타워빌딩 401호 굿 뉴스통신
  • 대표전화 : 010-8439-1600 | 031-336-6014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경기동로 705번길 28 104동 101호 세광 엔리치 타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전효정
  • 법인명 : 굿 뉴스통신
  • 제호 : 굿 뉴스통신
  • 등록번호 : 경기 아 52075
  • 등록일 : 2019-01-10
  • 발행인 : 양진혁
  • 편집인 : 양진혁
  • 굿 뉴스통신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 뉴스통신.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idwhdtlr7848@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