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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의원 , ‘ 수자원공사 , 해외지분 투자 3,277 억원 손실 ’
김영진 의원 , ‘ 수자원공사 , 해외지분 투자 3,277 억원 손실 ’
  • 양하얀 기자
  • 승인 2023.10.0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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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 필리핀 투자금 전액 손실
김영진 의원
김영진 의원

한국수자원공사의 해외지분 투자 손실 규모가 3,277 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영진 의원 ( 더불어민주당 , 수원병 ) 이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 해외지분투자금액 현황 ’ 자료에 따르면 , 수공은 2022 년 말 기준 11 개 해외 출자회사 ( 종속기업 8 개 , 관계기업 3 개 ) 에 총 5,730 억 5,600 만원을 투자했다.

이중 수공은 △ 조지아 넨스크라 (JSC Nenskra Hydro) 에 2,268 억 5,0000 만원 , △ 필리핀 앙갓 (Angat Hydropower Co.) 에 1,008 억 4,500 만원을 투자했는데 2022 년 말 기준 2 곳 모두 투자금 전부를 손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손실액만 총 3,276 억 9,500 만원이다.

조지아 넨스크라는 2015 년 수공이 지분을 취득한 자회사로 조지아 정부가 에너지 자립도 향상 및 계절별 전력수급 안정화를 위해 발주한 수력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계약 변경 , EPC 중도해지 , 조지아 정부의 요금 인하 요구 등으로 현재까지 8 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었다. 수공은 향후 조지아 넨스크라에 933 억 4,600 만원을 더 투자한다는 계획이어서 경우에 따라 손실액이 더 커질 수 있다.

필리핀 앙갓은 2013 년 수공이 지분을 취득한 관계회사로 필리핀 Angat 댐 수력발전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수공은 미국채 이자율 급등으로 인한 할인율 상승과 전력시장 판매단가 저하 등을 이유로 투자금 전체를 손실인식액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의원은 “ 수공의 해외 출자사업이 지연되며 손실액도 계속 불어나고 있다 . 미국채 금리 급등까지 더해져 회수가능액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손실 규모가 더 확대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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