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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정전 70주년 맞아 “더 큰 평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 평화 메시지 전달
김동연 지사, 정전 70주년 맞아 “더 큰 평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 평화 메시지 전달
  • 전효정 기자
  • 승인 2023.07.2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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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전 70주년 맞아 파주에서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열려

“전쟁을 반대한다! 예술의 힘으로 평화를 부르자! 70년 정전협정을 평화의 원년으로!”

지난 27일 오후,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모인 세계 예술계 거장들의 평화 선언이 한국전쟁 역사의 현장인 파주 임진각 일대에 울려 퍼졌다.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가 열렸다. ⓒ 굿 뉴스통신

세계예술인들이 한목소리로 부르는 ‘평화의 노래’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파주 임진각에서 국내외 예술인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 세계예술인 평화선언’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세계예술인 한반도평화선언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정전 7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예술인들이 모여 평화선언을 발표하자는 취지로 마련한 자리이다.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담은 ‘대동굿판’을 시작으로 가와즈 기요에(문학·일본), 슈 주(문학·뉴질랜드), 이누도 잇신(영화·일본), 나기아 르자에바(미술·아제르바이잔) 등 해외예술인들이 각자의 소회를 담은 평화 메시지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일본에서 온 이누도 잇신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감독의 미개봉 작품 중 하나인 ‘멋진 꿈’은 지구상에서 모든 전쟁이 사라진 날을 그린 작품이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계속되는 분쟁과 전쟁에 대한 뉴스를 볼 때면,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이 작품이 떠오른다”며 “영화처럼 언젠가 축복의 종이 울려 퍼지고, 한반도에 큰 안도와 환희가 도래하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 폭력을 부정하고 예술의 힘을 믿으며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전했다.

아제르바이잔의 화가 나기아 르자에바도 “한국전쟁은 한민족의 큰 비극일 뿐 아니라 국제적인 비극이고 막대한 손실이다. 70년간 지속된 한반도 정전협정을 조속히 평화협정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예술의 힘이 사람들을 하나로 만드는 것처럼 예술가들의 노력이 전 세계 평화를 밝히는 불꽃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예술의 힘으로 평화를 부르고 평화를 만들자”며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함께 가자.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굿 뉴스통신

김동연 지사 “대한민국 국익 ‘평화’ 위해 힘 모아야”

모든 전쟁을 반대하고 예술을 통해 ‘더 큰 평화’를 실현하겠다는 세계 예술계 거장들의 평화 선언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힘을 보탰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연 지사는 “정전 70주년이 됐는데 누구도 가슴 깊숙이에서 우러나오는 평화의 메시지를 내지 않는다”며 “1,400만 경기도민과 힘을 합쳐서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 남북 관계가 아무리 경색되고 긴장이 고조된다고 하더라도 굳건한 안보를 바탕으로 대화와 타협과 평화의 메시지를 내고 싶다”고 축사를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평화를 ‘과정과 경제’라고 표현했는데요. 그 이유로 “평화는 지난하고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이룰 수 있고 대한민국 국익 중 첫 번째로 꼽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술의 힘으로 평화를 부르고 평화를 만들자. 오늘 평화를 선언하기 위해서 모인 세계예술인들뿐만 아니라 경기도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이 다 같이 힘을 모아서 함께 가자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부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가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작화 위에 ‘더 큰 평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평화 메시지를 작성했다. ⓒ 굿 뉴스통신

‘더 큰 평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

해외예술인들에 이어 국내 예술인들은 닐루파르 무히디노바의 바이올린 연주에 맞춰 ‘2023 세계예술인 한반도 평화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우리 예술인은 한반도를 둘러싼 어떠한 전쟁 준비에도 반대한다. 2023년은 잠시 멈춘 전쟁을 완전히 끝내고 안정적인 평화가 시작하는 원년이 되기를 원한다”며 “이곳 휴전선이 전 세계인이 평화를 만들어 가는 롤모델이 되고 하나의 상징이 되기를 원한다. 이제 예술인이 예술로서 보여 줄 것이다. 평화의 힘이 얼마나 위대할 수 있는지 인류가 기억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언문 낭독 후, 무대 뒷벽에 완성된 그래피티 작가 레오다브의 작화 위에서 펼쳐진 평화선언 퍼포먼스에서 김동연 지사는 ‘더 큰 평화 더 큰 경기도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평화 메시지를 작성했습니다. 이어 이누도 잇신 감독으로부터 평화선언문을 전달받았다.

행사 참여자들은 함께 ‘아트 피스(ART PEACE)’ 글자 위 평화선언 카드섹션을 펼쳤다. ⓒ 굿 뉴스통신

마지막으로 행사 참여자들은 함께 ‘아트 피스(ART PEACE)’ 글자 위 평화선언 카드섹션을 펼쳤다.

이후 음악·연극, 전시·시 낭송, 국악·풍물·춤 등 한반도 평화를 향한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공연이 임진각 곳곳에서 이어졌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행사에 앞서 DMZ생태관광지원센터에서 이누도 잇신 감독과 신학철 화가 등 국내외 예술인 27명과 오찬을 갖고 문화예술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평화로 나아가는 과정에 문화예술인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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