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북교류협력기금 2023년까지 50억원 조성"
수원시남북교류협의회 올해 첫 정기회의 개최
2019-03-13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의 목표액을 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올해 첫 정기회의를 열고, 지난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수원형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서는 시민참여 남북교류협력 사업 논의를 위해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토론회', 영화를 통해 북한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남북 평화통일 영화제(가칭)' 등 수원형 남북교류사업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달 18일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 개정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설치·운용 근거가 갖춰짐에 따라 위원회는 교류협력사업의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수원시남북교류협력기금을 조성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기금은 △북한주민 인도주의적 지원사업 △북한 지방자치단체 등의 교류협력사업 △문화·관광·보건의료·체육·학술·경제 등 협력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시 재정 상태를 고려해 2023년까지 50억원의 기금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