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기호…4.미래한국 5.더불어시민 6.정의당

1번 민주당, 2번 통합당…지역구에만 출마

2020-03-27     장유창 기자

4·15 총선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용지에 기재될 주요 정당의 기호가 결정됐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배정된 투표용지 정당 기호는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4번, 더불어민주당이 주축이 된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5번, 정의당이 6번으로 결정됐다. 

해당 정당이 받은 기호는 '전국 통일 기호'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원내 5석 이상을 확보하고 있거나 지난 비례대표 총선에서 유효투표 총수의 3% 이상을 기록한 정당에 통일 기호가 부여된다. 통일 기호를 부여받은 정당은 정당 투표를 비롯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같은 기호를 사용할 수 있다.

통일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이날 기준 국회 의석수에 따라 결정됐다. 가장 많은 의석을 가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120석)이 1번을 배정받았으며 미래통합당(95석)은 2번, 민생당(20석)은 3번이다.

다만 민주당과 통합당은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정당 투표 용지에는 기재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당 투표 용지에는 3번인 민생당이 첫번째 칸, 다음으로 한국당, 시민당, 정의당 순으로 표기된다.

통일 기호 배정 대상이 아닌 원내 정당은 추첨에 의해, 원외 정당은 가·나·다 순으로 기호가 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