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 도민 불편 최소화하겠습니다”

전세버스·예비차 투입, ‘경기버스 정보 앱’ 통해 대체 노선 안내

2022-11-18     양하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굿 뉴스통신

경기도내 146개 광역버스 노선을 운영 중인 KD운송그룹이 18일부터 광역버스 입석 승차를 전면 중단한다. 이에 경기도는 전세버스와 예비차량을 투입하는 등 광역버스 이용객들의 출퇴근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KD운송그룹은 최근 10.29 참사 이후 안전의식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를 예방하고자 입석 금지를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입석 승차 중단에 들어가는 버스는 KD운송그룹 소속의 14개 업체가 운영하는 광역버스 총 146개 노선(1,473대)으로, 이는 현재 경기도 광역버스 전체 노선 320개의 약 46%에 달한다.

이들 노선은 광주, 구리, 군포, 남양주, 성남, 수원, 양주, 오산, 용인, 의정부, 이천, 평택, 하남, 화성 등 총 14개 시군 지역에서 운행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역버스 입석 승차 중단에 따른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승객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경기버스 정보 앱’과 ‘정류소 안내문’을 통해 입석 중단과 대체 노선을 안내하고 있다. 또 주요 정류장에는 직원을 배치해 현장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도는 이달 들어 입석 승차 중단 노선에 상용차 7대, 예비차 6대, 전세버스 6대 등 19대 투입을 완료했고, 21일경 15대(상용차 12대, 예비차 3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12월까지 상용차 12대를 추가하고, 내년 초에도 37대를 순차적으로 증차할 계획이다.

또 정부 및 수도권 지자체와 함께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를 상설화해 승객 불편과 혼잡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하는 등 입석 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광역버스 입석 중단으로 인해 당분간은 경기도와 서울, 인천으로 오가는 시민들의 많은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경기도는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입석 운행 중단 노선 자세히 보기(www.gg.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