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시립 아동·청소년센터’설립 추진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운영 사무편람 사진 © 굿뉴스통신
화성시가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설립을 앞두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시는 올 초 교육 문화 돌봄 정서 격차를 겪으며 공정한 기회를 보장받지 못하는 저소득층 가정의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시립 아동청소년센터 설립을 추진했다.
지금까지는 개인이나 민간단체에서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가 저소득 초등학생을 위주로 돌봄 서비스를 운영해왔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업 등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제도적 차원에서의 지원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었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돌봄 문화 정서 지역사회연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종합 복지서비스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관내 기업과 지역 인재들의 재능기부를 비롯해 화성시문화재단 체육회 등 시 산하기관으로부터 문화 예술 생활체육 등 전문 강사가 파견돼 체계적이면서 수준 높은 프로그램이 제공되면서 청소년들의 꿈을 든든하게 지원할 전망이다.
이에 시는 지난달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이달 초 표준 운영규정을 담은 사무편람을 발간하면서 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월 1일 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과 남부종합사회복지관 내 지역아동센터를 시립아동 청소년센터로 전환 운영하고 7월에는 봉담읍에 개관하는 어린이문화센터 4층에 추가로 개소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총 10개소의 센터를 조성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에 발간된 사무편람에는 설치 목적 위탁대상 운영 및 기능 직제 인사 안전보건관리 회계 등 15개 분야 약 460쪽 분량으로 센터 운영 전반이 망라됐다.
센터 어느 곳이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면서 청소년들의 만족도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기보다 좌절과 포기에 익숙해지는 아픈 현실을 시가 나서서 고칠 것 이라며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공정한 출발의 기회를 얻고 당당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