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 2명 또 확진…총 22명 발생

2020-03-15     양종식 기자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환자,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의료진 및 병원 관계자들이 검체 채취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분당제생병원 간호인력 가운데 2명이 15일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에 거주하는 53세 여성 A씨와 서울 강동구 둔촌1동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28세 여성 B씨다.

이들 두 사람은 지난 6일 분당제생병원이 실시한 전수조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생활을 해왔다.

A씨는 10일 가벼운 인후통 등의 증상이 발현됐고 14일 분당구보건소에서 검체 검사를 해 이날 오전 8시 10분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81병동에서 근무했다.

B씨는 14일 서울 노원구보건소에서 검사를 했으며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급실에서 근무한 그는 이 병원 첫 확진자인 성남시 4번 확진자 C씨(74·분당 야탑동)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하루 전인 지난 14일에도 이 병원 간호인력 3명과 면회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오전 10시 현재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22명으로 성남시 9명,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강남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4명, 광주시 4명, 의정부시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