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약국·우체국 마스크 판매처 주변 순찰 강화
2020-03-11 양종식 기자
정부의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11일부터 마스크 판매처 주변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굿 뉴스통신
정부의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마스크 판매처 주변에 대한 방범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11일 경기남부청에 따르면 경기남부 지역 내 마스크 판매처는 약국 3607곳, 우체국 76곳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엔 경기 광주시 소재 약국 내 마스크가 떨어지자 60대 남성이 낫을 들고 약사를 위협하는 일이, 지난 10일엔 40대 남성이 하남시의 한 약국 강화유리문을 발로 차 파손한 사건이 벌어졌다.
또 같은 날 부천시에서도 5부제 시행 속 '판매거부'한다는 이유로 50대 남성이 난동을 피워 영업을 방해한 일도 발생했다.
경찰은 이같은 마스크 관련 판매나 구매를 어렵게 만드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약국, 우체국 등 마스크 판매처 밀집지역에 순찰차를 대기해 신고출동 및 순찰에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화 될 때까지 꼭 필요한 시민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성숙한 공동체 의식으로 질서정연한 모습이 필요할 때"라며 "범죄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출동해 엄정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