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시·군 단체장 만나 코로나 극복방안 논의
침체에 빠진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 목적
2020-03-11 양종식 기자
유동규 경기관광공사 사장(왼쪽에서 5번째)이 지난 9일 박윤국 포천시장(오른쪽에서 6번째)과 만나 지역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경기관광공사 제공)©굿 뉴스통신
경기관광공사가 시·군 단체장을 연이어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침체에 빠진 관광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11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유동규 사장은 지난 4일 박윤국 포천시장과 안승남 구리시장을 찾은데 이어 9일에는 조학수 양주부시장을 직접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유 사장은 포천·구리시장과의 만남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체계, 경기도의 특별지원자금 운영 계획 등을 공유했다.
포천시는 온천지역 개발 재개와 함께 태권도 국기원 분원, 드론산업 기반의 민간항공 활성화에 관광공사가 일정 역할을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시는 ‘동구릉’(태조를 비롯한 조선왕조의 9릉이 있는 왕릉군) 등 고구려 유적과 연계한 캠핑장 조성에 대한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양주시는 경원선축 또는 경의선축으로 관광권역을 구분하고, 인접 시·군과의 협업을 강조 했다.
유 사장은 오는 12일에는 김광철 연천군수와 김성기 가평군수와의 만난다.
유 사장은 “경기도 관광은 결국 도내 시·군에 대한 관광”이라며 “지금까지 부족했지만 앞으로는 시·군과 깊이 있게 협력해 관광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광공사는 나머지 지역의 단체장들과도 만나 코로나19 극복은 물론 향후 관광정책분야에서 체계적으로 협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