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코로나19 검체검사 '드라이브 스루' 9일부터 운영

안심카 선별진료소 4월7일까지 예정

2020-03-09     양종식 기자

수원시청 전경 © =굿 뉴스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 수원시가 '수원 안심카(Car) 선별진료소'를 9일부터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영통구 수원체육문화센터 주차장에서 운영되는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차량에 탑승한 채 문진, 검진, 검체 채취, 차량 소독을 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의 진료소다.

검사 신청부터 차량 소독까지 10여 분이 걸린다. 검진 대상은 수원시민이다. 

동승자 없이 혼자 온 사람만 검사를 할 수 있다. 운전을 할 수 없는 시민은 4개구 보건소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가톨릭대학교성빈센트병, 동수원병원, 아주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를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검체를 채취하는 건 아니다. 문진·검진에서 해외여행력, 확진자와 접촉 여부, 관련 증상 등을 확인한 후 검체 채취 여부를 결정한다.

안심카 선별진료소는 오는 4월7일까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상황에 따라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확진환자, 의사환자,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건소에 신고된 사람은 진단검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