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투지역 추가 지정 검토…조성 중 산단 등 대상

해외 자본유치 위한 여건조성…부지 선정 뒤 산자부 타당성 심의

2020-03-08     양종식 기자

경기도가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등을 위해 외투지역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굿 뉴스통신

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외국인투자지역은 어연한산, 포승, 현곡, 추팔, 오성, 장안1·2, 당동 등 8개소로 집계됐다.

현재 전체면적(189만4000㎡)의 79.2%인 239만㎡에 대한 입주가 이뤄졌다. 현재 입주기업은 98개사다.

도는 단지형 외투지역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외투지역을 추가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도는 이에 따라 외투기업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산단 조성이 끝났지만 미분양됐거나, 현재 조성중인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신규부지를 물색하고 있다.

도는 적당한 부지가 확보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지역 타당성 심의를 거쳐 외투지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내년 사업비 확보를 위해선 조속한 부지 선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면적 8㎡만 이상 신규 외투단지 지정 시 외국인 투자규모 9000만 달러, 고용창출규모 400여명에 달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높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투자 선호 지역은 평택, 파주 등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평택 포승·어연한산, 파주 당동 외투지역은 입주율이 100%에 이르고 있다.

도는 이와 함께 지속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현재 79%인 입주율을 연말까지 84%(전체 239여만㎡ 중 200여만㎡ 입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등을 위해 신규투자지역을 발굴·선정할 계획”이라며 “신규산단 조성을 통한  외투지역 선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산단 조성이 끝났거나 조성중인 단지를 대상으로 추가 단지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