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4번 확진자에 수액 처치한 간호조무사 확진

2일 내과 방문했을 때 처치…5일부터 자가 격리

2020-03-08     양종식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 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 발생과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 광주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것으로 알려진 성남4번 확진자에게 수액을 처치한 간호조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성남동 거주 A씨(32·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인후통이 최초 발현했으며 5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었다.

6일에는 두통, 근육통으로 중원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같은 날 밤 9시 17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A씨를 7일 오전 7시 55분께 포천의료원으로 이송 격리했다.

A씨는 성남4번 확진자가 지난 2일 방문했던 분당구 야탑동 내과의원에서 이 확진자에게 수액 주사를 처치한 간호조무사이다.

성남시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합동으로 환자 동선 및 접촉자 파악 등 심층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병원, 성남동 자택과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을 완료했다. 

7일 현재 성남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성남시민)이다.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타시군 확진자는 6명으로, 광주시 1명, 송파구 1명, 이천시 1명, 용인시 3명이다.

성남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는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