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감사자료 거부 설립자 같은 사립유치원 4곳 고발
2020-03-05 양종식 기자
경기도 교육청 전경 = 굿 뉴스통신
경기도교육청은 감사자료 제출을 거부한 사립유치원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고발한 유치원은 용인 1곳, 성남 1곳, 파주 2곳 등으로, 4곳 모두 설립자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지역 유치원 1곳은 계속된 자료 제출 거부로 1월에도 고발 조치된 바 있다. 나머지 3개 유치원은 1차 고발 뒤 올해 1월 예정이던 감사에서도 자료 제출을 거부해 고발했다.
이중 파주 2개 유치원은 고발조치와 별도로 2014년부터 2015년 감사결과에 따른 51억 원의 재정상 조치 미이행으로 2020학년도부터 인가정원의 10%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재삼 감사관은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사립유치원 부정과 비리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신분상 조치와 고발, 수사 의뢰를 해 나갈 방침”이라며 “사립유치원의 공공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일관되게 엄정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