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코로나 추경' 원포인트 임시회 23일 개회 예정
시설 방역, 피해 소상공인 등 경제 지원에 초점
2020-03-03 양종식 기자
경기도의회가 오는 23일부터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강화와 경제 피해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굿 뉴스통신
경기도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추경예산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
3일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오는 23~25일(잠정) 제342회 임시회를 열어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 경제 분야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경우 약 1000억원 규모로 예상되고, 경기도교육청은 현재 세입세출 현황 파악을 통해 어느 규모로 추경예산을 편성할지 검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에 얼마의 예산이 편성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도 예산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비용과 인건비,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예산의 경우 감염 방지를 위한 학교시설 소독과 학생 건강관리 등에 대한 예산이 편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포인트 임시회는 23일 보건복지위원회와 경제노동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와 2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5일 본회의 의결 순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염종현 대표의원(부천1)은 “정부의 추경예산 규모가 확정됐기 때문에 도와 도교육청도 시급히 보조를 맞출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며 “집행부에 경제 관련 예산을 최대한 찾으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