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중·고생 교복무상지원 등 90개 청소년정책 시행 검토
사업비 1740억원 소요…여가부 조정·심의 뒤 시행
경기도가 올해 중·고등학생 및 대안교육기관 교복무상지원 등 90개 청소년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굿 뉴스통신
경기도가 올해 중·고등학생 및 대안교육기관 교복무상지원 등 90개 청소년정책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청소년의 권리 증진과 자립 및 보호지원을 위해 민선 7기 공약 등을 반영한 ‘경기도 청소년 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 경기도 청소년 정책은 청소년 예술제 등 지원, 학교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확대, 청소년 민주신 성장 지원 등 4대정책 목표, 90개 세부과제로 제시됐다.
사업비는 1740억4300만원(국비 639억8000만원, 지방비 1100억6300만원)으로 추정됐다.
이를 세부 사업 내역별로 보면 청소년들이 다양한 예술적 재능을발휘할 수 있도록 ‘제28회 청소년 예술제’ ‘제29회 청소년 연극제’ ‘제15회 청소년관악제’ 등에 2억3000여만원을 투입한다.
청소년들에게 중국·러시아 항일 역사유적지 탐방기회를 제공하는 ‘청소년 역사원정대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청소년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2억5700만원이다.
또 학교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사회구성원 성장을 위해 교통비·멘토링·정신건강서비스 등에 39억700만원,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및 대안교육기관 이용 청소년 급식비 지원 등에 82억5300만원, 학교밖 청소년 문화활동 지원에 20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민주시민 성장지원(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지원)에 11억9800만원,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강화(경기도 자유학기 체험활동 지원, 꿈과 끼를 찾는 경기 교육나눔사업. 고등학생 진로진학 길찾기 지원)에 9억8200만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중·고등학생 및 대안교육기관 등 교복 무상지원(학생 1인당 최대 30만원), 청소년 교통비 지원(만 13~23세 청소년 연 12만원 지원), 초등학교 4학년 치과주치의사업(진료비 1인당 4만원 지원) 등도 추진한다.
도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청소년 정책 시행계획’을 여성가족부에 제출했다.
시행계획은 여가부의 종합·조정 및 청소년정책심의위 심의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