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남양주서 '코로나19' 확진자 1명씩 추가…경기 89명
추가 확진자 모두 신천지와 관련 확진자와 접촉 2484명 격리상태
2020-03-01 양종식 기자
경기도청 = 굿 뉴스통신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 발생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도가 발표한 '경기도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9명으로 전날(오후 6시30분) 87명 보다 2명 늘었다. 지역별 추가 확진자는 남양주 1명, 과천 1명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은 3592명으로 이 가운데 1108명이 해제돼 현재 2484명이 격리된 상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역별 확진자 상황을 공개했다.
도내 88번째 확진자는 47세 남양주시 거주 남성으로, '슈퍼전파자'라고도 불리는 국내 31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발열 및 호흡기증상을 보여 확진판정을 받았다.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 격리됐다.
89번째 확진자는 39세 과천시 거주 남성으로 지난 16일 대구 신천지 예배 참석자인 국내 188번 환자와 접촉했다.
이 남성은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 격리된 상태다.
이 지사는 "경기도 88~89번째 확진자는 전국 환자번호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추가 정보가 파악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