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진흥센터, 유소년 말산업 진로체험교육 재개
올해 어린이집, 유치원, 초교 저학년 등 1,200명 대상 운영 승마체험, 말 먹이 주기, 손질하기, 직업 소개, 안전교육 등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유소년 말산업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재개한다. ⓒ 경기도./=굿 뉴스통신
■ 유소년 대상 ‘말(馬)산업 진로체험교육’ 재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는 등 일상회복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그동안 경기도에서 중단됐던 사업들이 속속 재개를 알리고 있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코로나19로 잠시 운영을 중단했던 ‘유소년 말산업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부터 재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내 유소년을 대상으로 말과 교감활동, 승마 및 말 관리 체험 등을 통해 유소년에게 정서적 안정과 축산 관련 직업소개 등 다양한 미래설계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는 이 프로그램은 2020년 3월부터 잠정 중단됐었다.
그러나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지방공무원 복무관리 방역지침 의무화 조치에 따라 진로체험을 다시 재개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2~4회(1,200명/1년)에 걸쳐 도내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신청 순서에 따라 월별로 가능 범위 내 선정하고 신청 학생이 부족할 경우 연중 수시로 신청받는다.
현재 승마체험 시설(교육장, 승마장) 중 일부시설 미설치로 인해 보완 시까지는 말을 직접 싣고 2021년 미실시 유치원 및 학교에 방문해 승마체험, 먹이주기 등의 체험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진로체험’을 추진하고, 시설 보완 후에는 센터 내에서 실시한다.
말산업 진로체험 기간은 4~6월(4회), 7월(2회), 9~11월(4회)에 걸쳐 체험이 실시되며, 체험비는 무료다.
■ 센터 내 ‘유소년 승마교육센터’ 건립, 인프라 확충 노력
특히 센터는 조금 더 알찬 승마 체험교육을 위해 승마 이론 교육실, 실내 승마 실습장 등을 포함한 ‘유소년 승마교육센터’를 센터 부지 내에 새롭게 건립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했다.
올해 찾아가는 진로체험 첫 프로그램은 지난 15일 평택시 횡성읍 ‘안정시립어린이집’ 원생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셔틀랜드 포니 4마리와 함께 진행한 체험 행사는 말 그리기, 먹이 주기, 끌기, 승마체험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들이 말을 직접 만지고 먹이 주는 체험을 제일 좋아해서 도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평소 말을 접할 기회가 없던 어린이들에게 마필 관리, 조련 등 말 관련 직업을 체험해보고, 진로 선택 및 관련 사업 이해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소년 말산업 진로체험교육’은 현재 경기도축산진흥센터에서 선착순 접수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축산진흥센터(031-8008-6336, 6391)로 문의하면 된다.
안용기 축산진흥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 재개로 그동안 위축됐던 승마산업 활성화에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미래산업을 이끌어갈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