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등 18개 시군 51곳에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비 208억 투입…숲 중심 ‘자연생태형 공원’ 조성

2020-02-05     양종식 기자

경기도는 올해 18개 시군에서 도시숲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경기도 제공) ©굿 뉴스통신

경기도는 올해 18개 시군에서 도시숲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시 숲 리모델링은 기존의 시설물을 제거한 뒤 수목식재가 필요한 지역 등에 잔디와 조경수를 심어 도심내 탄소흡수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숲 중심의 ‘자연생태형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208억원(도비 62억원, 시군비 145억원)을 투입해 수원, 용인, 광명, 안성, 고양 등 18개 시군 51개소에서 도시숲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사업대상은 경기도 도시숲의 생태적 리모델링 지원조례에 따라 조성된 지 5년이 경과된 숲 가운데 도시림 중 병해충 피해지와 산불 피해지 등과 고사목이 많은 임지 등 숲의 건강도가 낮은 지역이다.

기존의 시설물을 제거한 뒤 재설치는 불가하고, 불가피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엔 당초 시설물의 30% 이내 면적에 설치가 가능하다.

시군은 오는 3월까지 도시숲 리모델링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뒤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시숲 리모델링은 조성된 지 5년 이상 도시숲 가운데 건강도가 낮은 51곳을 대상으로 추진된다”며 “사업량은 시군 상황에 따라 변동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