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말리는 본선행, 경기지역 13곳이 예비후보만 10명 이상
양주 16명으로 최다, 거물급 몰린 의왕과천 13명 등
4·15총선이 약 8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내 선거구 60곳 중 13곳에서 예비후보 등록자가 10명을 넘어서는 등 본선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굿뉴스통신
4·15총선을 앞두고 후보자 적격심사 등 각 정당이 공천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본선을 향한 예비후보들의 움직임도 차츰 분주해지고 있다.
전국 최다인 60개 선거구가 있는 경기도의 경우 지난 23일 오후 1시 현재 전·현직 국회의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장 출신 등 총 39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양주 16명을 비롯해 13곳 선거구에서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10명을 넘어서는 등 본선을 향한 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도내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정성호 의원(민주, 3선)이 있는 양주이다.
하지만 같은 당에서는 도전자가 나오지 않았고, 자유한국당에서는 김현조 세무사가 정 의원에게 도전장을 던졌다.
나머지 예비후보 15명은 모두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이어서 사실상 정 의원과 김 세무사의 양자대결이 예상된다.
현역인 김상희 의원(민주, 3선)이 지난 17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선거전에 뛰어든 부천소사의 경우 양주에 이어 15명이 나섰다.
김 의원과 같은 당에서는 김한규 현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건태 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이, 한국당에서는 차명진 전 의원(17, 18대)과 최환식 전 경기도의원, 정의당에서는 신현자 부천소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부천소사에서도 8명이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도내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곳 중 한 곳인 의왕과천은 현직 의원과 한나라당 전 대표, 전직 시장 등 굵직한 인물들이 총집결했다.
이 곳에는 1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는데 현역인 신창현 의원(민주, 초선)은 물론 4선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대표, 경남 창원시장을 역임한 거물급 인사인 한국당 안상수 전 의원도 나선 상황이다.
신계용 전 과천시장(한국)과 김성제 전 의왕시장(무소속)도 지방자치 경험을 살려 중앙으로 무대를 옮기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정병국 의원(새보수당, 5선)의 여주양평은 이재명 지사의 측근 중 한 명인 백종덕 변호사(민주) 등 12명이, 현역인 이찬열 의원(무소속, 3선)의 수원갑 역시 이재준 전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민주)과 최규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한국) 등 12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외에 부천원미을 12명, 성남분당갑 11명, 의정부을·안양동안갑·광명갑·평택을·고양을·김포을 각 1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본선보다 치열한 예선전에 뛰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