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축산’ 구현

도, 2022년 경기도 축산시책 추진계획 수립

2022-02-24     전효정 기자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료사진.  ⓒ 굿 뉴스통신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각종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경기도도 이에 발맞춰 탄소중립 관련 정책들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올해 ‘탄소중립 실현과 도민의 행복 구현’을 목표로 1,39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2년도 경기도 산림시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기후위기 시대 탄소흡수원 관리강화 ▲산림재해 예방강화 및 신속 대응 ▲산림자원의 순환경영 ▲산림복지서비스 확대 ▲지역과 함께하는 산림정책 총 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산업단지의 탈탄소 전환과 에너지 자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경기도형 탄소중립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이에 도는 ‘2050 산업 패러다임 전환 및 경기도형 탄소중립(Net-Zero) 그린 산단 실현’이라는 비전을 수립, 시범사업 단계(2022~2025), 사업화 단계(2025~2030), 확산 단계(2030~2050)로 나눠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개발, 도민 제안 신기술 우수과제 실증 연계 기술개발 분야를 신설해, 경기도의 미래를 이끌어갈 전략산업을 발굴해 도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45억5천만 원 규모의 기술개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탄소중립 실현, 생산성 향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축산’ 구현을 위한 ‘2022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자료사진.  ⓒ 굿 뉴스통신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발표,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에서도 올 한해 탄소중립 실현, 생산성 향상 등 ‘도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 축산’ 구현을 위한 ‘2022년 축산시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에는, 총 3,0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축산시책은 최근 식량안보 차원에서 축산분야 자급률 향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FTA에 따른 축산분야 관세 전면 폐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체계 개편 불가피 등 대내외적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도는 축산업 기반 안정 및 신성장 동력 개발(생산), 가축도 행복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복지 축산(복지), 깨끗하고 안심되는 도민 친화형 축산(상생) 총 3가지 추진전략을 수립해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 ▲생산성 향상 및 스마트 축산 정착 ▲친환경 축산 조성 ▲안전한 사료자원 관리 ▲신성장 축산 육성 ▲안전 축산업 체계 구축 등의 분야에 주력하게 된다.

먼저, 생산성 향상과 스마트 축산 정착을 위해 축산 ICT 융복합 확산, 축종별(낙농, 양돈, 가금 등) 경쟁력 강화 등 13개 사업에 92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별 실정과 농가 수요에 발 빠르게 대처하도록 축종별 경쟁력 강화사업 내에 ‘시·군 자율예산’을 별도 편성했다.

둘째,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지난해 3월부터 도입 추진 중인 ‘경기도형 경축순환(耕畜循環) 농업 활성화 전략’ 등 도민 정서에 부응하는 지속할 수 있는 친환경 축산환경 조성에도 힘쓴다.

구체적으로 농가 선호도가 높은 밀폐형 축분처리시설, 다용도 축분처리장비 지원 등 13개 사업에 450억 원을 투입하고, ‘가축행복 농장지원사업’을 지속 시행해 쾌적한 사육환경 조성과 산업 동물 복지향상에 주력한다.

경기도는 조사료 생산·자급 기반 조성과 안전한 사료 생산·관리 차원에서 8개 사업,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자료사진.  ⓒ 굿 뉴스통신

셋째, 조사료 생산·자급 기반 조성과 안전한 사료 생산·관리 차원에서 조사료 생산지원, 유휴지 풀사료 생산, 부존자원 사료화, 사료 제조시설 품질·안전 관리 등 8개 사업에 1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넷째, 말·양봉산업 등 신성장 동력 육성과 가축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승용마 생산·유통 지원, 한우·젖소 유전체 분석, 신품종 젖소 육성 등 15개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 미래 축산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다섯째, 폭염·폭설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축산재해 긴급 지원 등 6개 사업에 240억 원을 투입, 안전한 축산업 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앞으로 도는 축산업이 농식품 생산액 상위 10대 품목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부가가치가 높고,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국가 사업인 만큼 변화하는 환경에 부응하는 미래 축산업 전략과 핵심사업을 지속 발굴해 중점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