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백신, ‘노바백스’에 대해 아시나요?

노바백스 백신 A to Z

2022-02-23     전효정 기자

지난 14일부터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을, 미접종자에게는 새로운 백신인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했다.

특히 미접종자에게 새롭게 접종되는 이번 백신은 미국 노바백스사에서 만든 코로나19 백신으로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라고 하며, B형간염, 인플루엔자 백신 등 국민 대다수가 접종 경험이 있는 백신과 동일한 제조방식으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첫 번째 유전자 재조합 방식이기도 하다.

국내 도입되는 백신의 경우 1인용 주사제로, 희석 또는 소분 없이 바로 접종 가능하며, 냉장보관(2~8℃)이 가능해 보관과 수송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노바백스 백신은 영국, 미국의 임상시험 결과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효과와 100%의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를 보였다.  ⓒ 질병관리청 출처./=굿 뉴스통신

노바백스는 영국, 미국의 임상시험에서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경우 90% 내외의 감염예방효과와 100%의 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가 있음을 확인된 백신이다. 접종 후 예측되는 이상사례는 대부분 경증~중간 정도로 1~3일 이내에 사라지며, 중대한 이상반응의 발생 비율은 1% 이하로 낮았다.

우선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가운데 미접종자와 중증,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이 대상이다.

특히 중증 입원환자와 요양시설 입소자, 중증 장애인 등 고위험군에는 14일부터 병원과 시설 내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이 이뤄진다.

노바백스 백신은 미접종자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을 하되 일반 국민도 14일부터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잔여 백신 예약 등 당일 접종이 가능해졌다.  ⓒ 질병관리청 출처./=굿 뉴스통신

노바백스 백신은 교차 접종이 가능하다. 기초접종을 노바 백스 백신으로 한 경우엔 특별한 사유없이 다른 백신과 교차가 가능하지만 mRNA백신을 맞아온 사람은 의사의 판단하에 교차가 가능하다.  ⓒ 질병관리청 출처./=굿 뉴스통신

일반 국민의 경우 14일부터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통해 잔여 백신 예약 등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누리집에서 오는 21일부터 가능하며, 3월 7일 이후로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기초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실시한 경우, 3차 접종은 사전예약이나 당일예약 접종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맞는 것이 원칙이며 특별한 사유없이 mRNA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 이땐 당일예약 접종으로 진행해야 한다.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완료 3개월 이후이다.
 
노바백스 백신 외에 mRNA 백신을 맞아온 사람들은 접종 금기 등의 사유로 의사의 판단(예진)하에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으로 3차 접종할 수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노바백스 접종 첫날인 14일 이 백신을 맞은 접종자는 4,48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3%(4,185명)가 기존에 다른 백신을 맞은 적이 없는 1차 접종자였으며, 1차에 다른 백신을 맞은 2차 접종자는 2%(81명), 3차 접종자가 5%(221명)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