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동조합, 창립 38주년 기념 봉사활동 펼쳐

장애인시설 ‘은혜동산’에서 영화관람, 배식봉사 등

2020-01-07     양종식 기자

▲ 장애인들과 영화관람 모습 ©굿 뉴스통신

KT노동조합(위원장 김해관)이 지난 6일 경기 광주시 소재 장애인복지시설 ‘은혜동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KT노동조합 창립 3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 대신 사회공헌활동으로 대체 실시한 것이다.

은혜동산은 20대부터 70대까지 신체 및 정신 장애로 일상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곳으로, 이날 행사에는 김해관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중앙 및 지방상집 간부 56명이 함께했다.

봉사활동은 장애인들과 영화관에서 영화관람을 함께한 후 복지관 내·외부 환경정화 활동과 후원물품 전달, 음식배식, 복지관 장애인들의 하모니카 공연 등 순으로 이뤄졌다.

영화관람은 평소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가족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외부활동으로, 이날 관람은 1대1케어를 통해 순조롭게 영화관 나들이를 마칠 수 있었다.

김해관 노조위원장은 “13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해 창립일은 내·외빈을 모시고 기념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 더욱 뜻 깊을 것 같아 별도의 행사를 치르는 대신 이번 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은혜동산 가족들이 재미있는 영화관람과 아름다운 공연을 함께 해줘 오히려 저희가 더 감사드리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KT노동조합은 은혜동산처럼 정부의 지원이 크지 않은 장애인복지시설 등과 맺은 인연을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공동체의 생활과 복지에 더욱 관심을 갖고 함께할 수 있도록 꾸준히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