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 될 것”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등 2020년 주요 청사진 발표

2020-01-07     양종식 기자

▲ 은수미 성남시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굿 뉴스통신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취임 후 일 년 반이라는 기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벅찬 응원 덕분에 시정을 잘 꾸려올 수 있었다”며 “2020년은 대한민국에서 제일 먼저 미래를 볼 수 있는 창조도시 성남을 향한 도전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시장은 6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한누리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4차산업혁명을 이끌 지식산업 기반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원도심의 성남산업단지 재생사업, 소각장 신규 건립, 철도사업 등 시정 주요 시책을 발표했다.

올 1월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메이커스페이스는 3월 가천대에 들어선다.

또 시는 판교권역을 ‘판교 콘텐츠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각종 규제특례 적용이 가능한 ‘게임·콘텐츠 문화특구’ 지정을 올 6월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조도시 성남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연말 국토부가 성남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활성화 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LH를 활성화구역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원도심 재생사업도 본격화한다. 

복합지식산업센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더불어 건축 설계에도 착수한다.

활성화구역 내 주거용지시설에는 산업단지 종사자를 위한 194호 규모의 행복주택도 건설한다. 또 근로자 종합복지관 이전사업도 추진한다.

은수미 시장은 복정정수장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설비 도입(8월), 500톤 규모 소각장 신규 건립계획(2024년 준공예정), 드론을 이용한 열수송관 점검 등을 설명하며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정책은 더욱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또 “아동수당플러스, 다함께돌봄센터 7곳 개소,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의 안정적인 정착, 연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히며 아동관련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전국 기초지자체 첫 플랫폼 택시(OK성남택시) 운영, 전국 최대 규모(1190㎡)의 택시쉼터(여수동) 조성, 성남형 버스 준공영제 확대, 성남도시철도 1·2호선 추진 등 교통복지 관련 올해 역점 시책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