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바뀐 코로나19 검사방법, 어떻게 하는 걸까?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도구 사용법 안내

2022-02-08     전효정 기자

지난 3일부터 선별진료소에서는 PCR 검사가 아닌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검사도구를 받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 질병관리청 출처./=굿 뉴스통신

지난달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실시됐다. 이에 따라 전국 선별진료소 256곳에서 신속항원검사를 위한 자가검사도구를 무료로 받아 신속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까지는 PCR검사와 신속항원검사 중 하나를 선택해 검사받을 수 있었지만 3일부터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만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이 아닌 이들은 선별진료소나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양성이 나와야 PCR검사가 가능하다.

변화한 코로나19 검사방식인 신속항원검사. 어떻게 하는 걸까?

■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도구 사용법

신속항원검사를 위해 자가점검도구를 사용할 땐 먼저 손을 잘 씻고 도구 내 있는 면봉을 이용해 진행하면 된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출처./=굿 뉴스통신

자가검사도구는 제품별로 조금씩 사용 방법의 차이가 있다. 때문에, 제품 내 동봉된 사용설명서의 절차에 따르는 것이 가장 좋으며 기본적인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가검사도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좋으므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이후 도구 내 있는 면봉을 양쪽 콧구멍의 안쪽 표면에 1.5~2㎝ 정도 넣고 10회 가량 둥글게 문질러 준다.

다음으로 콧속에서 꺼낸 면봉을 용액통에 넣고 10회 이상 저어준 뒤, 용액통으로 면봉을 쥐어 짜낸 후 꺼낸다. 그러나 제품에 따라 면봉을 부러뜨려 용액통에 넣기도 하니 사용전 제품설명서를 꼭 참고해야 한다.

이후 용액통 입구에 노즐캡을 눌러 닫은 뒤, 검체 추출액을 테스트기의 검체 점적 부위에 3~4방울 떨어뜨리면 약 15~30분 후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때 검사 결과가 ‘한 줄’로 나오면 ‘음성’이다.

검사 결과 한 줄일 경우엔 음성, 두 줄의 경우 양성이다. 만일 시험선(T)에만 줄이 생기거나 아무런 반응이 없을 땐 재검사해야 한다.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출처./=굿 뉴스통신

자가검사도구는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도 있으나 이를 통한 방역패스용 음성확인서가 필요할 경우 선별진료소에서 관리자 감독 하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검사 결과가 ‘두 줄’로 나타난다면 이는 ‘양성’이므로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하여 결과 보고와 함께 PCR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후 자택으로 바로 이동하여 검사 확인 전까지는 자가격리를 실시해야 한다.

만일 검사결과가 시험선(T)에만 나타나거나 아무런 선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재검이 필요한 경우이므로 새로운 검체와 도구를 준비하여 재검사해야 한다.

이외에 사용한 자가검사도구는 제품에 동봉된 폐기물 비닐봉투에 밀봉하여 처리하면 된다. 이때 음성일 경우 종량제 봉투에 넣어 생활폐기물로 처리하면 되고, 만일 양성일 경우에는 보건소 및 선별진료소에 방문하여 코로나19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