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도의원 “경기도, 수소경제에 관심 없어…인식 바꿔야”

5분 자유발언서 수소차 보급 미흡 등 지적

2019-02-19     양종식 기자

김태형 의원

경기도의회 김태형 의원(민주·화성3)이 수소경제에 관심이 없는 경기도의 인식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19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수소경제는 경제적·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 동력을 견인하기 위해 정부에서 수소전기차 보급,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경기도는 수소경제에 일절 관심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수소차 보급대수는 889대인데 도의 경우 지난해 1대도 신청하지 않았고 올해 신청도 20대에 불과하다.

화성시와 같은 일부 기초단체의 경우 수소차량과 충전소에 대한 도 차원의 관심이 없자 버스차고지마다 충전소를 설치하는 계획을 검토하는 등 스스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소경제를 이끌고 있는 민관단체인 ‘수소융합얼라이언스’에 서울시와 울산시, 창원시 등 주요 도시는 일찌감치 가입해 수소경제 구축에 공을 들인 반면 도는 최근에야 가입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수소경제의 모든 기술력을 집약할 수 있는 곳이 우리 ‘경기도’”라며 “이재명 지사에게 제안한다. 수소경제를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경기도 중심의 수소경제를 이끌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경제는 타이밍이다. 타이밍이 지나면 시작할 수 없는데 아직 늦지 않았다”며 “이제 경기도가 나서야 한다. 경기도가 수소경제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