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관광 대표축제’에 수원화성문화제 등 18개 선정

상품성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 육성 목적

2019-12-29     양종식 기자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된 18개 축제 중 ‘수원화성문화제’의 한 장면.© 굿 뉴스통신

경기도는 29일 수원화성문화제·시흥갯골축제 등 18개 축제를 ‘2020년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매년 선정되는 경기관광대표축제는 시·군에서 개최하는 지역축제 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심의위는 애초 올해와 같은 15개 축제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된 축제들이 있어 그대로 유예하는 대신 3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18개 축제는 △수원화성문화제 △시흥갯골축제 △안성맞춤남사당바우덕이축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연천구석기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화성뱃놀이축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파주장단콩축제 △군포철쭉축제 △의정부음악극축제 △과천축제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이천쌀문화축제 △동두천락페스티벌 △오산독산성문화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등이다.

이 가운데 수원·시흥·안성·여주·연천 5개 시·군의 축제는 2020~2021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되면 국·도비 9000만원가량을 지원 받게 된다.

나머지 13개 시·군 축제는 5000만원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도비가 지원된다.

18개 축제에는 경기도 후원명칭 사용, 축제장 방문객의 휴대폰 사용․ 카드 사용을 통한 매출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 홍보마케팅 등이 일괄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축제를 경쟁력을 갖춘 행사로 육성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 시·군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특성화 축제를 선정해 보조금, 축제 유형별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