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년 연속 ‘주민참여예산 평가’ 전국 최우수
예산규모 확대·주민참여 범위 확대 등 인정 받아
2019-12-14 양종식 기자
경기도는 행정안전부의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최우수단체(광역 道 부문)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평가는 △주민참여 수준 △주민참여예산기구 운영실적 △주민의견서 충실성 △주민참여활동 지원 △발전가능성 총 5개 부문에서 실시됐고, 도는 행안부 기관표창과 함께 3억3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특별교부세)를 받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7기 2년차인 2019년에 접어들면서 이재명 지사의 공약사항인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재정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어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는 우선 민선7기에 들어서면서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500억원으로 확대했고, 올해에는 주요 재정사업 주민의견 수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주민의견을 반영하는 등 주민참여예산의 범위를 확대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재정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2019년 주민참여예산 홈페이지’ 기능을 개선, 주민참여예산 기구의 운영 투명성을 확보했다.
이밖에 온라인 교육콘텐츠를 개발 운영함으로써 도민 누구나 주민참여예산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에도 경기도형 주민참여예산제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과 혁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