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이필근의원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활성화”

환경국 행정감사에서 기존 아이스팩의 배출 문제 지적

2019-11-18     양종식 기자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 굿뉴스통신

경기도의회 이필근 의원(민주·수원1)이 생태계오염 방지를 위한 친환경 아이스팩 사용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8일 도청 환경국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신선식품 등에 대한 택배문화 발달로 분리배출 해야 하는 아이스팩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친환경 인증으로 제품 환경성을 개선하고, 환경오염 예방을 통해 깨끗한 경기도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고흡수성수지(SAP) 1%, 물 99%로 구성돼 있다.

SAP는 아이스팩을 비롯해 주로 기저귀나 토양흡수제, 육즙흡수시트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아이스팩의 포장재는 분리배출하고, 내용물은 종량제봉투로 배출해 소각처리 해야 하지만 통째로 배출하거나 내용물만 싱크대나 하수구 등에 배출하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아이스팩 내용물이 싱크대나 하수구 등을 통해 배출될 경우 해양생태계 오염, 먹이사슬을 통한 인간 섭취 가능성 등 피해 발생이 우려된다는 것이 이 의원의 주장이다.

이 의원은 “생태계오염 방지를 위해 아이스팩에 대한 분리배출이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내용물에 물을 100% 사용하는 등 친환경 아이스팩의 생산·구매 및 사용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