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박재만의원“매입임대주택 공급-수요 엇박자”
시흥지역 59호 중 37호가 빈집으로 남아
2019-11-15 양종식 기자
경기도의회 박재만 의원© 굿 뉴스통신
경기도의회 박재만 의원(민주·양주2, 도시환경위원장)이 경기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매입임대주택의 공급-수요 엇박자를 지적하면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14일 진행된 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시공사가 공급자 위주로 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임대주택의 공실률이 높다”며 “특히 시흥시의 경우 매입임대주택이 총 59호가 공급됐지만 보수공사 중 6호, 6개월 이상 공가 31호로 임대주택 공가가 약 63%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 10월 말 기준 매입임대주택 공급현황을 살펴보면 △가평 50호 △광명시 123호 △김포시 1082호 △의정부시 194호 등 총 1709호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가운데 △임대완료 995호 △등기 중 173호 △보수 중 222호 △6개월 미만 공가 103호 △6개월 이상 공가 216호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사전에 철저한 수요조사를 통해 쾌적하고 교통 등의 인프라가 조성된 지역에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서민의 주거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