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1400명으로 확대
13개 훈련기관서 2~3개월 과정 운영…사업비 70억원 투입 군부대 장병 과정도 운영 검토…정부에 국비 지원 요청
경기도는 안전하고 공정한 건설노동현장 조성을 위해 내년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규모를 140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13개 교육기관과 함께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할 첫 교육생 모집에 들어갔다.
올해는 경민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한국노총 경기본부 등 도내 13개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생 460명을 모집, 내년 2월까지 기관별로 2~3개월 과정의 교육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도비 18억원이 투입된다.
교육과정은 기관별로 타일, 건축목공, 철근, 도장·방수, 설비, 용접, 조적, 미장, 배관 등이다.
하루 6시간(야간과정 3시간) 이상 훈련을 이수한 교육생에게는 월 20일 기준, 4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1일 기준 주간 2만원, 야간 1만원)된다.
또 공사현장에서 최대 1개월의 실습기회가 부여되고, 실습기간 동안 경기도 생활임금 기준의 급여가 지급된다.
내년에는 사업비 70억원을 투자해 교육생 규모를 1400명(상·하반기 각 700명)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LH공사, 경기도시공사, 도 건설본부 등과 협약을 맺고 현장실습 현장을 확보했다.
또 제대 예정인 장병들을 대상으로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교육을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육군 5군수 지원사령부 등에서 양성교육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사업 활성화를 위해 내년 정부에 국비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 숙련 건설기능인력 양성사업 규모를 14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수료생들이 현장실습과 연계해 취업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