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수원시, 미래 도시발전 대응책 논의
31일 컨벤션센터서 '지속가능발전 정책 살롱' 개최
2019-11-01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저출산, 인구 고령화 등 도시발전을 저해하는 문제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 정책 살롱(Salon)'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지속 가능한 도시 수원'을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는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시 실무부서 공무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정책 살롱은 △이승우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정책기획실장의 인구정책 특강 △수원시 지속가능발전 목표·이행과제 발표 △지속가능발전 리터러시 보드게임(협력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이승우 실장은 '저출생·고령사회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과 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10년 후 대한민국은 생산가능 인구가 줄어드는 인구절벽 현상과 마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앞으로 10년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생각하고 지자체와 시민이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지자체는 중앙정부에 의존하거나 인구정책(사업)을 백화점식으로 나열하지 말고 지역 특성을 고려한 사업을 발굴해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정책 살롱 참가자들이 '지속가능발전'의 의미를 이해하고 문제 해결을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