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역 음악연습실 13곳 '안전관리실태' 점검
성남 화재사건 계기 11월1일까지 진행
2019-10-30 양종식 기자
현장점검 모습.(수원시 제공)© 굿 뉴스통신
성남지역 소재 한 음악연습실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으로 수원시가 지역 내 음악연습실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점검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음악연습실이 개별실로 조성돼 있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음악연습실 13곳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 중이다.
합동점검반은 시 안전점검 담당 부서 직원, 수원소방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다.
합동점검반은 △피난계단·비상통로 등 불법 적치물 존치 여부 △비상구 폐쇄 여부 등 화재안전 위험요인 △불법개조·용도변경 등 건축 분야 위법사항 등을 점검 중이며 11월1일까지 실시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컨설팅 등을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숙식이 가능한 음악연습실이 운영되는 등 불법적인 영업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점검으로 음악연습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1일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소재 한 복합상가빌딩 지하 1층 음악연습실에 있는 샤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총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0대 남성이 숨지고 1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