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추진…5월 시범학교 공모

2019-02-13     양종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를 시범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란 학교에서 자체 감사반을 편성, 감사 시기·방법 등을 계획해 학교 업무 전반을 감사하고 시정하는 제도로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첫 사례이다.

이 제도는 사후 약방식 감사가 아닌 상시적 예방 중심의 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올해부터 시범운영에 나서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시범운영에 앞서 초·중·고교 각 1곳을 선정해 시뮬레이션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운영 매뉴얼에 따른 △감사계획 수립 및 감사반 구성 △감사자료 준비 △내부감사관에 의한 1단계(예방형) 감사 △외부감사관에 의한 2단계(책임형) 감사 등이다.  

도교육청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매뉴얼 및 체크리스트 보완 작업을 마친 뒤 5월 중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시범 운영학교를 공모할 예정이다.    

이재삼 감사관은 “이번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시뮬레이션이 2019년 시범 운영교의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감사 시스템을 교육현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추진 방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