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백혜련, 국회서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 간담회

2019-02-13     양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영진(수원 팔달)·백혜련(수원 권선) 의원이 13일 오후 국회 기재위원장실에서 정성호 기재위원장과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선'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자리에서 두 의원은 한 목소리로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예비타당성 면제 제외 대상에 신분당선 연장선이 포함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지역 주민의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정부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또 "신분당선은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이 조성된 사업으로 그 액수가 4933억원에 달하는 만큼 예비타당성 제도 개선 시 이런 부분이 반드시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13년 전 정부가 약속한 사업인만큼 기재위원장으로서 착공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도 연장선 착공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 등 타당한 조치를 취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 기재부에 신분당선 연장선의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경제성분석(BC분석) △정책성 분석(재정확보 여부) △지역균형성 분석(수도권 비수도권 구분) 등 사업을 평가할 때 기준이 되는 3개 지표 등 예타제도 개선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앞서 지난 29일 정부는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23개 예타면제 사업을 발표했다. 시의 숙원사업인 '신분당선 수원 호매실 연장' 사업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