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대책반 가동
“축산물 수급 불안에 학교 급식식단 대체” 주문 학교별 행사, 체험학습, 외부활동, 연수 등도 연기
2019-09-26 양종식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자 경기도교육청도 대책반을 꾸려 학교별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나섰다.
현재 도내 돼지열병이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파주, 연천, 김포 등 3곳이다. 파주는 첫 발생지이기도 하지만, 지난 23일 또 다른 농가에서 확진 판정이 나와 방역당국이 바상이 걸렸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돼지열병 발생 소재 지역교육청인 파주, 연천, 김포교육청 등 3곳에 비상대책반을 꾸렸다. 동시에 돼지열병 발병이 우려되는 지역교육청 17곳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도록 통보했다.
이들 지역 대책반을 통제하는 중앙 비상대책반은 도교육청 북부청사에 마련됐다.
대책반은 돼지열병이 도내 곳곳으로 확산하면서 주의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하자 대책반을 꾸려 해당 지자체와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파주와 연천, 김포지역 초중고등학교들은 학생들의 원활한 급식 제공을 위해 식단 변경을 서두르고 있다.
해당 지역교육청들은 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수급이 어렵자, 당분간 식단 변경을 통해 급식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대책반은 또 학교별 행사, 체험학습, 외부활동, 연수 등도 돼지열병 상황종료시까지 연기할 것도 지침에 담았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가 돼지열병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교육청 차원에서 이에 동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지지체와 협력체계를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