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사업장 10곳과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

2019-09-09     양종식 기자

수원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지역 내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10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이범선 시 환경국장을 비롯한 사업장 10곳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에 대비하는 '미세먼지 공동대응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참여한 10개 사업장은 대림산업㈜, ㈜대우건설(3개소), 동일종합건설㈜, ㈜KCC건설, ㈜삼호, ㈜태영건설, SM경남기업㈜, 아세아시멘트㈜ 등이다.

수원지역에서 사업(공사)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참여 업체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장(비산먼지발생사업장 10개소)에서 협약 내용을 이행하게 된다.

협약에 따라 10곳의 업체는 △사업장 인근 도로 살수차 확대 운영 △비산(날림) 먼지 다량 발생 작업 중지 또는 시간 조정 △직원 차량 2부제 자율 참여 △사업장 비산먼지 억제조치 강화 등을 협력한다.

시는 업체들이 협약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저감 우수사례 발굴·공유' '미세먼지·비산먼지 측정 시스템 구축'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한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여러 방면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