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4만명 대상 ‘지역사회 건강조사’ 16일부터 실시

질병관리본부 등과 공동조사, 건강통계자료 작성에 활용

2019-08-06     양종식 기자

2019년 지역사회 건강조사’가 오는 16일부터 10월31일까지 경기도민 4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를 통해 수집되는 건강상태 등의 정보는 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보건사업수행에 필요한 ‘건강통계자료’를 작성하는데 활용된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보건소 소속 조사원이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가구를 방문, 노트북에 탑재된 전자조사표를 이용해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대상 가구는 우편을 통해 조사 이전에 선정통지서를 받게 된다.

조사문항은 전국 공통 211개 문항, 157개 지표와 경기지역 선택지표 26개 문항, 13개 지표 등으로 △가구조사 △교육 및 경제활동 △건강행태 △예방접종 및 검진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보건기관 이용 등에 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혈압측정 조사를 정식으로 도입해 지역별 고혈압 유병률(전체 인구 중 특정한 장애나 질병 또는 심리신체적 상태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의 분포비율) 등 혈압관련 지표들을 산출할 계획이다.

조사 결과는 오는 2020년 3월 질병관리본부 및 각 지역 보건소를 통해 공표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통계법에 따라 조사된 모든 내용은 철저하게 비밀 유지되며,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 확립 등을 위해 매우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조사원 방문 시 성실하게 조사에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와 전국 17개 시·도, 255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 조사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