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월 ‘공정무역도시 경기도’ 인증 신청
공정무역지원조례 제정, 판매처 확보 등 6대과제 성공적 추진 인증 통과 뒤 10월 달성식...세계 공정무역마을 운동 총회 개최 등 검토
경기도가 공정하고 정의로운 경기도 구현을 위해 오는 9월 ‘공정무역도시 경기도’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7년 9월 공정무역 선포식 이후 6대과제를 꾸준하게 추진해 오는 9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신청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공정무역 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공정무역 지원 조례 제정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확보(인구 2만5000명당 1개소) △다수의 커뮤니티에서 공정무역제품 사용 △공정무역 교육 및 캠페인, 홍보활동 개최 △지역 단위의 공정무역위원회 조직 △공정무역제품과 지역생산품의 결합 등 6대과제를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생산자와 소비자간 공정한 가격 책정 등 공정무역 제도 및 물적 인프라 구축 등을 위해 지난 2017년 9월 ‘경기공정무역 지원및 육성조례’를 제정하고, 공정무역제품 판매처 확대에 나서 현재 560개 매장(기준 54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또 지난해 도내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정무역 포트나잇 캠페인을 벌여 공정무역 제품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같은 해 5월 경기도공정무역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경기도 생산물과 공정무역 생산물을 결합한 캐슈두유(베트남 캐슈넛+오산·파주 콩)와 오곡크런치를 출시한데 이어 올해 장단콩 초콜릿, 쌀쿠키, 쌀빵, 두부빵 제품 개발 중이다.
도는 올해 성남, 부천, 화성, 시흥, 하남 등 5개시군의 공정무역도시운동 특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오는 9월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에 공정무역 경기도 인증을 위한 심사신청서를 제출해 심사 통과 시 10월 25일 인증 달성식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는 공정무역마을, 공정무역 실천 기업 및 기관의 달성여부를 심사하고, 공정무역 관련 단체 네트워크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도는 공정무역도시 인증을 받으면 지속 가능한 공정무역 기반 구축을 위해 내년 세계 공정무역마을 운동 총회나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