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책 6권 빌려본 만 19세에 모바일 지역화폐 2만원 지급
전국 최초 ‘첫출발 책 드림 사업’ 시행…“청년 독서 장려”
2019-08-02 양종식 기자
성남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공공도서관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빌려 본 만 19세에게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연 1회 지급하는 ‘첫출발 책 드림 사업’을 편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7기 시민 약속 사업이기도 하다.
지급하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은 지역 서점에서 책을 사는 용도로 한정된다.
시는 지난해 2월 발표된 ‘지난 1년간 국민 10명 중 4명은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고, 그 요인이 일·공부 때문’이라는 문체부의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자극받아 학업으로 인해 책 읽을 여유가 없던 청년들에게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게 하려는 취지로 사업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성남시도서관 운영 및 독서문화진흥 조례’를 개정했다.
성남시립도서관(13곳)이나 공립 작은도서관(17곳)에서 6권 이상의 책을 대출한 성남시의 만 19세 청년(2000년 1월 1일~12월 31일생·1만2060명)이면 도서 구매 전용 모바일 성남사랑 상품권을 신청할 수 있다.
상품권 신청 기간 1차는 오는 9월 2일~ 9월 30일, 2차는 11월 14일~12월 5일이다.
대상자는 본인 명의의 휴대폰, 신분증 등을 가지고 지정 장소(11곳)를 찾아와 신청하면 된다.
중앙·분당·서현·구미·판교·무지개·판교어린이·운중·중원어린이·해오름 도서관, 평생학습원 도서관지원과 사무실 등에서 월~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신청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