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생략한 윤대진 수원지검장…내부망에 취임사 올려
2019-07-31 양종식 기자
윤대진 39대 수원지검장(56·사법연수원 25기)이 31일 취임했다.
윤 검사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에 취임사를 올리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했다.
윤 검사장은 "수원지검은 비록 청사는 달라졌지만 17여년 전, 평검사로 근무했던 인연이 있어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수원지검을 훌륭하게 이끌어 준 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기남부 지역을 아우르는 수원지검 검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무엇보다 검찰은 실현해야 할 '법치주의' 내용과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직무에 임해야한다. 본래 법치주의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국가공권력을 제한하는 원리로써 이를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데 그 진정한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수원 검찰이 되기 위해 △공정하고 정의로운 검찰권 행사 △인권보호를 항상 염두한 업무 수행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형성 등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검사장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1993년 제35회 사범시험에 합격한 후 2002년 수원지검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대통령비서실 특별감찰반장, 대검찰청 연구관, 서울서부지검 부부장검사, 대전지검 홍성지청 부장검사, 광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 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