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공사, 독립운동 관련 사회공헌 활동 대폭 강화

항일의병 역사유적 공간 조성…연해주서 집고치기 봉사활동

2019-07-31     양종식 기자

경기도시공사는 3·1운동 및 상해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의병과 독립운동에 관련된 사회공헌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가 추진하는 항일의병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경기도내 항일의병 역사유적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독립을 위해 싸운 열사들의 넋을 기리고 도민들의 역사의식을 높이는데 있다.

공사는 우선 사업 대상지 발굴을 위해 경기도내 항일의병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유적지 리모델링, 컨텐츠 보강 등의 구체적 지원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최근 일본 정부의 반도체 관련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따른 국내 불매운동 확산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고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6월에는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직원봉사단 10명을 독립운동 거점 역할을 했던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지역에 파견했다. 이들은 독립운동에 기여한 고려인들의 집고치기 프로젝트를 추진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헌욱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일본의 경제보복은 명백한 경제 침략행위로 도내 기업들과 도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며 “독립운동에 기여한 항일의병들의 숭고한 희생과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경기,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