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전처 살해한 경찰관 "경제적 문제로 다퉈"

2019-07-26     양하얀 기자

화성동탄경찰서는 25일 전처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A경위(54)가 "아내와 이혼했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다퉜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의 한 경찰서 관할 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A경위는 지난 24일 오후 4시20분께 화성시 동탄신도시 소재 자신의 아파트에서 전처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현재 2차 조사 중"이라며 "오늘 오후 늦게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A경위 지인의 '친구가 아내를 죽였다고 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경위를 검거했고, 범행현장에는 A경위와 숨진 전처 이외에 아무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