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운암뜰 개발 우선협상자 ‘현대엔지니어링’ 결정

2019-07-08     양하얀 기자

오산시는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현대엔진어링㈜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3개 컨소시엄 24개회사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시는 최근 평가위원회를 열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4월 우수한 교통 및 입지여건을 갖춰 수도권 남부의 핵심요지로 평가되는 오산시 운암뜰 지역에 대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자본을 갖추고 오산시와 공동 개발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한 바 있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안)을 토대로 협상을 진행해 최종 계획안을 확정하고 사업시행에 관한 세부 협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오산시청사 앞 오산동 176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운암뜰 복합단지는 상업·교육·문화시설·IT 첨단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시는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특수목적법인 출자기관을 설립하고 하반기에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뒤 2021년 용지보상 착수, 2022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운암뜰 복합단지는 오산시 등 공공부문이 50% 이상 출자하고, 민간사업자가 49.9% 지분을 출자해 설립하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7500억원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운암뜰에 대한 대형 민간사업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이 순조롭게 진행됐다”면서 “운암뜰 사업이 오산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만큼 앞으로 절차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개발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