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총력”…잔반 사육 농가 집중 점검

접경지역 멧돼지 예찰도 강화

2019-07-02     전효정 기자

한강유역환경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한강청은 지자체와 합동으로 담당관을 지정, 남은 음식물을 사용해 돼지를 사육하는 93개 농가를 대상으로 월 2회 이상 열처리시설 가동 여부, 폐기물처리 신고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있다.

돼지농가가 남은음식물을 사료로 사용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처리 신고 및 재활용(열처리)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고발 조치되고 과태료도 부과된다.

한강청은 최근 북한에서 ASF가 발병한 것과 관련, 접경지역 야생멧돼지에 대한 예찰도 강화하고 있다.

파주시, 연천군 등 접경지역 4개시·군 11곳에서 야생멧돼지 폐사체 유무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최종원 한강청장은 “ASF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남은 음식물을 먹이로 사용하는 돼지농가에 대한 점검과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