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보건소 직원 A형 간염 확진 판정…격리 입원
2019-06-27 양종식 기자
수원시는 장안구보건소 직원 1명이 A형 간염 확진을 받아 격리입원 치료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장안구보건소에서 해당 직원이 지난 24일 A형 간염 증상이 나타나 정밀진단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를 통보 받았다.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은 장안구보건소 직원은 민원인을 직접 상대하는 업무담당이 아니어서 접촉자 범위는 확대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장안구보건소는 현재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항체 보유 여부를 검사했고 미보유자를 대상으로 7월2일까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실시해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법정 1군 감염병의 하나인 A형 간염은 A형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에 의한 급성 감염 질환이다.
감염된 환자가 분변에 오염된 손으로 다른 사람과 접촉해 전파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 또는 음식을 섭취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감염 후 15∼5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두통, 권태감, 식욕부진,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은 0.1~0.3%이다.
장안구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보건소 방문 후 A형 간염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보건소로 연락해 자세한 안내를 받길 바란다"며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